[건축학] 업무시설의 건축계획

업무시설의 건축계획

건축법상 업무시설은 공공업무시설, 일반업무시설, 오피스텔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 중 일반업무시설의 건축계획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업무시설의 경우 교통이 편리한 곳에 있는 것이 좋고 관공서 및 금융기관 등이 가까운 곳을 선호합니다. 대지의 형상은 사각형에 가까운 형태가 좋으며 2면 이상의 도로에 접하는 것이 접근성에 유리하기 때문에 업무시설의 대지 조건 중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일반업무시설의 구성은 조직의 규모와 필요한 실에 따라 달라집니다. 업무시설의 평면 구성은 모듈화 시켜 실내 공간 구성의 기본요소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기본 요소인 모듈은 인체의 치수, 동작 치수와 집무 기기에 의해 정해지며 1인당 수용 면적과 사용 빈도가 높은 공간의 크기를 고려하여 설정하게 됩니다. 기둥 간격은 건물의 사용 목적, 구조, 크기, 지하주차를 고려하여 배치하게 됩니다. 기둥 간격은 업무시설의 평면 구성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기둥 간격이 지정되기 위해서 코어 계획이 같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코어에는 계단실, 엘리베이터, 각종 설비 공간, 화장실 등으로 구성되는데 업무시설의 경우 설비 공간이 다른 건축물보다 많이 차지하게 됩니다. 업무시설 코어로 인하여 구조적인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설비 공간을 집약시키고 개방된 자유로운 평면 구성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계단, 엘리베이터와 화장실은 인접시키고 피난용 특별계단의 상호 간 거리는 법정 거리 내에서 가능한 먼 곳에 배치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사무실 간의 동선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엘리베이터의 중앙에 배치하는 것이 동선 계획에 있어서 효율적입니다. 코어 내의 각 공간이 층마다 공통된 위치에 배치되도록 하고 화장실은 복도와 엘리베이터 홀에서 보이지 않도록 구성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어를 구성하는 종류에는 바닥면적이 작은 경우에 많이 선택하는 편심 코어형, 바닥면적이 크고 고층, 초고층 건물에 적합한 중심 코어형, 코어와 관계없이 자유로운 공간을 만들 수 있으나 보조 코어가 추가로 필요한 독립 코어형, 피난에 이상적인 분리 코어형과 기타 필요한 공간 구성에 따라 달라지는 코어 배치 방식이 있습니다.

업무시설의 세부 평면계획

기준층은 건축물의 기준이 되는 평면을 가진 층을 말하는데 업무시설의 기준층은 건물 수익성의 핵심으로 면적이 클수록 임대율이 올라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준층 설계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둥 간격과 배치입니다. 기둥에 따라 공간 구성이 달라지고 동선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복도를 통하여 각 실로 들어가는 형식의 복도형 기준층은 각 실이 소규모로 구분되어 복도로 이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개방형 기준층은 한 장소에 책상과 시설들을 성격에 따라 배치하는 방법으로 넓은 공간의 사무실이 필요할 때 자주 사용되는 평면 구성입니다. 공사비를 절약할 수 있고 공간 낭비가 적고 통로가 최소화되며 자유로운 평면 구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소음과 분위기 조성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프라이버시가 보호되고 실의 성격에 따라 구획이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공간의 형태가 제한적이고 각 실 간의 소통이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층은 면적이 큰 업무시설일 경우 시민에게 열린 공용공간이 요구됩니다. 출입문이 다수일 경우 고객 동선, 관리 동선을 고려해야 하고 차량 동선과의 연계도 고려해야 합니다. 고층일 경우 동선이 복잡해질 우려가 있어서 관련 계획을 세밀하게 해야 합니다. 코어 계획에서 계단은 동선이 간단명료하게 배치하고 한쪽에 치우침 없이 균등하게 배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장실은 각 사무실에서의 접근 동선이 편리한 곳에 있고 계단실, 엘리베이터 홀 인근에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엘리베이터의 경우 주 출입구와 홀에 직접 면하여 배치하고 방문객에게 식별이 용이한 곳에 있어야 합니다. 아침 출근, 점심, 퇴근 시간 등 혼잡도가 높은 시간대의 유동량을 고려하여 엘리베이터 대수와 속도를 맞춰 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고층 건물의 경우에는 층수별로 엘리베이터를 조닝 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